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 한 미용실에서 원장 B씨(50대·여)가 A씨의 머리를 커트하던 중 A씨가 미용실 가위를 집어 들고 B씨를 협박한 후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고 지갑에서 현금 약 32만원을 꺼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끝에 미용실로부터 약 1.5km 떨어진 길가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훔친 돈으로 술과 음료수를 구매했다. 앞서 미용실에서 저지른 범행도 술에 취한 채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한 후 B씨가 테이프를 풀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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