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저녁 6시40분쯤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를 발견한 가족이 경찰에 신고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현장에서 유서 등을 비롯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을 당시 비서실장·행정기획국장을 역임,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장, 도지사 취임 직후에는 첫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전씨는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가서 "쌍방울과 북한 측의 경협 합의서 체결을 축하하며 대북 사업의 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 관련 인물이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12월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고, 2021년 12월 21일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도 사무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2022년 1월 이 대표의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이병철씨도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 작년 7월 이 대표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던 배모씨 지인인 40대 남성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5명에 이른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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