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 치료제 기술수출 온코닉, 케이캡·펙수클루 잇나

위식도역류 치료제 기술수출 온코닉, 케이캡·펙수클루 잇나

머니S 2023-03-11 05:5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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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온코닉)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자스타프라잔(JP-1366)을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HK이노엔의 케이캡,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같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후보물질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성공 발자취를 뒤따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온코닉은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리브존)에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 권한을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199억원)를 포함한 총 1억2750만달러(1689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했다. 자스타프라잔의 첫 기술수출이다. 리브존은 중국, 타이완, 홍콩, 마카오에서 자스타프라잔의 개발·허가·생산·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온코닉 관계자는 "현재 국내서 자스타프라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중국에서는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임상 3상 시험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브존은 2021년 매출 18억8000만달러(2조5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위식도 역류질환 분야에서 연간4억5000만달러(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위식도 역류질환 의약품 판매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자스타프라잔은 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후보 물질로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기반의 치료제와 달리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고 기존 치료제 대비 약효 지속시간이 길다.

세계적으로 출시된 P-CAB 계열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는 HK이노엔의 케이캡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일본 제약사 다케다제약의 보신티 등 3개뿐이다.

HK이노엔은 2019년 3월 케이캡을 출시했는데 케이캡은 2022년 원외처방실적 1252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치료약물과 결합한 복합제를 출시하지 않고 단일 성분의 의약품만으로 이뤘다. HK이노엔은 중국,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멕시코 등 6개국에서 케이캡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베트남 등 26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준 상태이며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에서는 현지 품목허가 획득을 위한 임상 시험 중이다. 2028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해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2022년 7월 출시됐는데 같은 해 연간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과 에콰도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2027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온코닉 관계자는 "연말까지 국내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2024년 국내 출시가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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