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넷플리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78)의 엽기적 행각, 인간 세뇌, 집단 성폭행 등이 재조명 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JMS 활동가이자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JMS간부들이 정 총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쁘고 키가 큰 20대 여성을 포섭해 성상납 제물로 바쳤다며 외부인이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세상을 폭로했다.
김 교수는 9일 밤 KBS1TV '더 라이브'에서 "이 집단의 특징이 젊은 사람을 집중적으로 전도를 하는 것으로 30대, 40대, 50대를 전도하는 건 별로 보지 못했다"며 "항상 20대 젊은 신도를 전도한다"고 강조했다.
20대가 의심보다는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JMS 동아리가 없는 대학이 어디냐라고 묻는 게 오히려 적절하다"라는 말로 거의 모든 대학에 JMS 손길이 뻗어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원래 이 집단은 예쁜 여자,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집중적으로 전도를 하는데 그 이유는 간부들이 정명석에게 성 상납하면 자기 지위가 그 안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기를 쓰고 예쁜 여자를 성상납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예쁜 여자를 전도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하겠는가, 모델, 댄스, 무용, 치어 이런 서클에서 전도한다"면서 "정명석이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을 때 피해자도 치어리더 동아리를 통해서 전도가 돼서 성폭행을 당했다. 2001년쯤에 대만에서 사건이 크게 터졌을 때 한국에서 한국응원연합이라고 하는 JMS 회원, 16명이 넘는 사람을 그냥 하루아침에 전부 다 성폭행한 적도 있다"고 고발했다.
성폭행 당한 여성을 가스라이팅하는 방법에 대해 김 교수는 "성 상납을 한 후에 피해자가 울면서 그 방을 나오면 전도했던 사람이 방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달려가서 '무슨 일 있었니'라고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피해자가 '선생님이 이상한 행동을 하셨다'고 하면 '넌 뭘 그런 걸 가지고 놀라니. 하나님이 선생님의 몸을 빌려서 너의 몸을 만져준 거다, 나 같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겠다, 너가 세상적인 눈으로 선생님을 보기 때문에 그거를 성적인 내용으로 이상하게 볼 뿐이지 선생님의 행동을 사람의 눈으로 보면 안 된다, 하나님이 선생님의 몸을 빌려서 너의 몸을 만지며 사랑을 해준 것이기 때문에 우리 함께 손잡고 기도해보자'라며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계속 가스라이팅을 시킨다"고 했다.
김 교수는 JMS신도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이 해외 도피 중 인터폴 적색 수배된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서 분석을 해 '이 사건은 이렇게 대응하고 저 사건은 저렇게 대응하라'고 조언을 해줬다"며 이러한 일로 면직 된 이모 검사 등 엘리트 들도 JMS에게 포섭됐다고 했다.
이모 검사의 경우 "정명석으로선 현직 검사가 전도됐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처를 연결해줘야 더 오래 잡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아버지가 의대학장이고 그 딸이 의사인, 미모가 출중한 여자를 짝을 지어줬다"며 "정명석이 주례를 서서 결혼시켰다"고 이런 방법으로 검사까지 장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KBS PD,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도 JMS 현직 신도다. KBS 방송에 노출 된 여성통역을 젊은 사람들이 보고,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며 따라갔다가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사회도처에 JMS가 깔려 있으니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신신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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