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카자흐스탄 국제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 진출(종합)

장수정

[카자흐스탄 테니스협회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장수정(137위·대구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비TV 여자오픈 2차 대회(총상금 6만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폴리나 쿠데르메토바(146위·러시아)를 2-1(6-2 6-7<5-7> 6-3)로 제압했다.

지난주 같은 장소에서 열린 ITF 비TV 여자오픈 1차 대회(총상금 4만 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한 장수정은 이번 대회는 결승까지 올랐다.

장수정은 12일 결승에서 우치지마 모유카(136위·일본)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장수정이 ITF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테블린 챌린저(총상금 6만 달러) 준우승 이후 5개월 만이다.

장수정과 우치지마는 2021년 11월에 한 차례 만나 장수정이 2-1(3-6 7-6<7-4> 6-2)로 이겼다.

이날 장수정이 꺾은 쿠데르메토바는 단식 세계 랭킹 11위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의 동생이다.

장수정은 지난주 1차 대회 8강에서 쿠데르메토바에게 0-2(5-7 6-7<2-7>)로 졌으나 이날 설욕했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4-0 리드를 날려버려 위기에 놓였다가 3세트 게임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지켜냈다.

장수정은 한나래(부천시청)와 한 조로 출전한 복식에서는 준우승했다.

장수정은 이날 단식 4강에서 싸운 쿠데르메토바와 아나스타시야 티코노바(러시아)가 한 조를 이룬 상대에 1-2(6-2 3-6 7-10)로 졌다.

장수정-한나래 조는 이번 카자흐스탄 1, 2차 대회 복식에서 모두 준우승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