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김태흠 명예 도지사 근무 '취소'

김영환·김태흠 명예 도지사 근무 '취소'

중도일보 2023-03-12 21:50: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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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김영환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방식을 지지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고 말한 김영환 충북도지사 발언 논란으로 결국 충남도지사 명예 근무가 취소됐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앞서 충북도의 요청으로 16일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남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북에서 일일 명예지사 근무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취소됐다.

앞서 김영환 지사는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안에 공감한다며 SNS에 "내 무덤에도 침을 뱉어라",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남기며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충남도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그동안 윤 대통령은 충청의 아들임을 내세웠는데, 이번 제3자 변제안은 특히 유관순 열사 같은 독립투사의 희생을 부정하는 처사"라며 "충남은 독립유공자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독립운동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충청의 아들이라면 충청인의 몸속에 새겨진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제대로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도에서도 공무원노조가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의 충남도 방문 계획이 철회되지 않으면 13일 규탄 성명을 내려 한다"며 "16일 명예지사 집무 당일에는 직원 대상 특강을 무산시킬 것이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후 충남·충북 지사 교환 근무 계획은 충북도 측 사정에 따라 취소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북도에서 일일 명예도지사 교환 근무 계획을 철회하자고 알려 왔다"며 "어떤 이유로 충북도에서 일정을 취소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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