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2023 충남 쎈농위원회 첫 회의가 진행됐다. 충남도 제공. |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10일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김태흠 지사와 위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충남 쎈농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쎈농위원회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방 농정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농정협의체로, 명칭은 농업의 산업화 실현 의지를 담아 ▲지속성(Sustainable) ▲스마트(Smart) ▲가능성(Enable)의 첫 자음을 결합한 쎈(SSEn)농위원회로 선정했다.
주요 기능은 민선 8기 농정 전반의 정책 자문 및 정책 대안 제시 등이며, ▲청년인력 ▲스마트농업 ▲임산업 ▲축산업 ▲유통소비 ▲농업기술 ▲농촌공간 등 7개 분과로 구성했다. 위원은 도와 도의회, 농업인단체, 관계기관, 연구계, 학계, 전문가, 현장 활동가 등 35명이며, 분과위원은 분과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도지사와 함께 위원회를 이끌 민간위원장으로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아 현 정부의 농정개혁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김창길 전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특임교수를 선출했다. 위촉직 임기는 내년 12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쎈농위원회가 대한민국 최고의 농정 싱크 탱크(연구 조직)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 농작물을 잘 키우려면 객토(새 흙 넣기)하고 지력을 높여줘야 하는 것처럼 농업·농촌의 자생력을 잃게 한 정책은 갈아엎고 우리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쎈농위원회가 충남,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농업정책을 점검하고 우리 농정이 갈 길을 바르게 제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촌의 현실이 어려운 만큼 강력한 추진력으로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며 "이러한 충남의 의지와 노력에 쎈농위원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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