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재원 5·18 헌법 수록 반대 논란에… "尹 입장 확고"

대통령실, 김재원 5·18 헌법 수록 반대 논란에… "尹 입장 확고"

머니S 2023-03-14 13:5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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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5·18 정신 계승과 헌법 수록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이 불가능하다며 반기를 든 것에 대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김 최고위원의 개인 의견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통해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김 최고위원 발언은 당론도 아닐 뿐더러 본인의 생각일 뿐, 이를 대통령실과 연결 짓는 건 맞지 않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021년 7월 한 방송에서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 게재되는 데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지난해 5월18일에 거행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주일예배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시 전 목사는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하는데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며 "전라도는 영원히 10%"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가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는 것은) 전라도에 대한 립서비스 아니냐"고 말하자 김 최고위원은 "표를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 아닌가"라고 답했다. 나아가 김 최고위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은) 불가능하다"며 "저도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개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개헌 움직임이 없지 않느냐"며 "바로 개헌할 듯 이야기하니까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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