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서 7톤 쓰레기 갇혀 살던 40대 독거男…이웃 신고로 구출

도봉구서 7톤 쓰레기 갇혀 살던 40대 독거男…이웃 신고로 구출

데일리안 2023-03-14 14:52:00 신고

3줄요약

구, 해당 남성 디딤돌주택 임시거주 조치…주거편의서비스 통해 쓰레기 수거

쌍문2동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집에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는 모습. ⓒ도봉구 쌍문2동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집에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는 모습. ⓒ도봉구

10년 가까운 세월을 7t(톤)에 이르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은둔하던 40대 독거 남성이 이웃의 신고로 구출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14일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A씨는 전입신고도 하지 않은 채 10년간 혼자 살았다. 가족과는 연락하지 않고 알코올에 의존하며 생활했다.

집 안은 방치된 쓰레기로 가득했다. 약 7t에 이르는 양이었다. 전체 도배를 새로 해야 할 정도로 훼손도 심각했다.

도봉구 쌍문2동 주민센터 직원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주거지를 방문했다.

구는 우선 해당 대상자를 도봉구 디딤돌 주택에 임시거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디딤돌 주택은 응급위기상황에 놓인 구민들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향상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유휴주택을 임대해 구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난달 22일에는 돌봄SOS센터 주거편의 서비스를 진행해 총 7t가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수리·청소가 끝난 후 A씨는 말끔해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도봉구는 집수리 후에도 A씨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A씨와 같이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은 이웃의 관심, 신고가 없으면 발견하기 어렵다"며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알게 되면 어려워하지 말고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연락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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