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민주, JM'S 왜 과잉반응?” vs 황명선 “황당 그 자체”

태영호 “민주, JM'S 왜 과잉반응?” vs 황명선 “황당 그 자체”

이뉴스투데이 2023-03-14 15:5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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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태영호 최고위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찬주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SNS에 ‘JM'S 민주당’ 게시물을 올린데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난과 공식 사과 요청을 ‘과잉반응’으로 맞받아쳤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이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JM'S 민주당’이라고 올리자 민주당이 펄쩍 뛰면서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면서 “나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란 이름을 직접 언급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JMS란 최근 넷플릭스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얻고 있는 다큐멘터리인 ‘나는 신이다’에 나오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영문 이름 앞 글자를 딴 것에서 유래됐다.

이와 관련, 태 최고위원은 “해석은 듣는 이의 판단의 자유지만, JM'S 민주당은 ‘재명의 민주당’처럼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할 수도, 정명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면서도 “애초 JMS라는 발언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먼저 사용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전 직무대리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2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10년간 ‘나는 이재명을 위해서 산다’고 스스로 세뇌했다”며 “오죽하면 JMS 광신도(를 다룬) 넷플릭스’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보고 ‘내가 저 입장이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태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민주당의 비판도 ‘내로남불’로 봤다.

그는 14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 12일 내가 페이스북에 업로드한 ‘JM'S 민주당’ 게시물을 두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 ‘비열한 정치’라고 규정했다”면서 “그런데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최근 넷플릭스에서 유행하는 ‘나는 신이다’의 용산판’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권력 갖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인가’라며 폭언을 가했다”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공식 석상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줄곧 ‘깡패’에 비유하며 대통령을 향한 모욕과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았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면서 태 최고위원은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돈안지유돈·불안지유불’(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이라고 했다”며 “윤 대통령을 ‘깡패’로 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엇인지 대답해보라”고 쏘아 붙였다.

민주당은 황당무계하다는 입장이다.

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지금 시국에서 태 최고위원이 사용한 JM'S라는 단어는 누가 봐도 분명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면서 “‘정명석’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는 말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전날(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 최고위원의 SNS 게시물과 관련, ‘공식사과’를 촉구하며 “성 착취 논란 등 최악의 사이비종교단체와 엮어 민주당과 당대표를 욕보이려는 비열한 정치에 분노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태 최고위원에게 민주당과 제1야당 대표를 욕보인 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김기현 대표가 만들어갈 국민의힘이 막말과 저질 공세로 점철된 막장 여당이 아니라면 태 최고위원의 망동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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