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기시다, 정상회담…한일관계 물꼬 틀까

尹대통령-기시다, 정상회담…한일관계 물꼬 틀까

이뉴스투데이 2023-03-14 17:0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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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4년째 꼬인 양국관계의 물꼬를 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방문은 12년간 중단됐던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도쿄 도착 후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개최하고 당일 오후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만찬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강제징용 판결 문제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한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과 다양한 이슈를 논의한다.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정책적 장벽들을 해소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양 정상은 상호 간의 개인적 신뢰를 돈독히 다지면서 관계 발전 의지도 밝힌다.

17일 오전에는 한일간 교류를 지원하는 일본의 친선단체 인사들을 접견한다.

입법부 간 교류 단체인 한일 의원연맹과 민간 교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일 협력위원회 소속 정계 주요인사가 대표적이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 아소 다로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한일 양국 간 주요 경제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갖고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와 기업인 간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일본인 대학생, 한국인 유학생과 한일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가진 뒤 늦은 오후 귀국한다.

윤 대통령의 방일 기대성과에 대해 김 실장은 “이번 방일은 그간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정상화의 단계로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의미”라며 “양자 방문 외교는 12년 만으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방한, 같은 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이후에 12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길었던 한일관계 경색 속에서 양국 지도자가 쉽사리 만나지 못하면서 양국관계의 정체가 지속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며 “윤 대통령의 방일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양국 간에 본격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을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와의 신뢰 구축은 앞으로 양국 국민 간 친선과 교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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