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폭탄 던지는 꼴"… 이재명, 개딸 '색출 행보' 우려

"집 안에 폭탄 던지는 꼴"… 이재명, 개딸 '색출 행보' 우려

머니S 2023-03-14 18:50:33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견이 다르다고 색출·공격하면 당의 화합을 해친다고 우려했다. 자신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14일 민주당 당사에서 연 소통 행사에서 "(색출·공격을 계속하면) 적대감이 강화될 텐데 이는 집 안에 폭탄을 던지는 것과 같다"며 "그러면 누구의 손해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누굴 제명하자고 청원하면 제가 뭐가 되겠느냐"라며 "청원 내용을 보니 '이재명을 공격했으니 징계해라'라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징계·청원을 신중하게 올릴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적대감이 심해지고 서로 감정만 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내부 갈등과 균열로 인한 자멸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지지자 설득을 이어갔다. 그는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닌 우리끼리 싸우면 자멸할 수 있다"며 "대국적 생각을 갖고 국민·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이란 다양성이 생명"이라며 "(의원들이 서로) 달라야 시너지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는 "우리 당의 정말 소중한 자원"이라고 평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 온라인 당원 청원 사이트인 국민응답센터 청원 게시판의 청원차트(동원 동의가 가장 많은 순위별 차트)에 이 대표와 관련된 청원들이 다수 올라온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청원들을 올린 것으로 추측되는 개딸들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출당·징계, 이낙연 전 대표의 영구 제명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개딸들의 행보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투표 과정에서 당내 대거 이탈표가 발생해 본격적인 '이재명 지키기'에 돌입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비명(비이재명)계뿐만 아니라 이 대표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당원·정의당 의원들까지 공격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