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준석 '포용' 가능할까… '성접대' 수사도 예의주시

與, 이준석 '포용' 가능할까… '성접대' 수사도 예의주시

머니S 2023-03-14 19: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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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이준석 전 대표를 포용할 수 없다'며 공세를 펼쳤지만 공격 수위·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이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전당대회 결과를 수용·성찰한다면 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인 동시에 이 전 대표의 정치 운명은 검찰 수사 결과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최근 "이준석계와 접점을 찾기 어렵다"며 공개적으로 이 전 대표를 밀어냈다. 하지만 14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선거는 끝났으니 하나가 돼야 한다"며 "당내 통합을 하지 못하면 국민 통합 말할 수가 없다"고 돌연 달라진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당원들의 표심이 완전히 드러났기에 성찰하고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성찰한다면 문을 열어 줄 수도 있다"고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병민 최고위원 역시 CBS라디오에서 "전당대회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나아가자는 게 기본적인 정석"이라고 주장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전 대표를 향해 "전당대회가 끝났으면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진정성 있게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나 총선 승리 위해서 헌신할 준비가 되었느냐"고 묻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성상납 의혹을 털어내야만 당내 통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로부터 '윤핵관 호소인'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성상납 문제 무고죄로 경찰이 이 전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며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고 난 이후 (이 전 대표의 포용 여부에 대해) 논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법적 조치를 받을 수도 있기에 섣불리 안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포용을 둘러싼 당내 엇갈린 의견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어차피 비상식과 상식의 구분인데 선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식의 품으로 모두 안으면 된다"며 "연포탕이라는데 어차피 모두 모아서 한 솥에 삶으면 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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