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800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17만급 LNG운반선 사상 최고가다.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LNG운반선 3척, 창정비 1척 등 총 4척 8억달러(약 1조500억원)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올해 수주 목표인 69억8000만달러(약 9조1600억원)의 11.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올해 들어 총 47척 63억달러(8조2700억원)를 수주,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약 20조6700억원)의 40%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PC선 11척, 탱커 1척, 컨테이너선 19척, LNG운반선 8척, LPG운반선 6척, 중형가스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3척을 20억달러(약 2조6300억원)에 수주해 목표인 95억달러(12조4900억원)의 21%를 달성했다.
조선 3사가 주력으로 수주하는 선박은 부가가치가 높은 LNG 운반선이다. LNG 운반선은 한국이 전 세계 발주량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가격 역시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북아메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3척을 척당 역대 최고액인 2억5500만달러(약 335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LNG운반선 수요 증가에도 국내 조선사들이 넉넉한 수주 잔액을 확보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 3사 도크가 향후 2~3년은 찼기 때문에 선가가 지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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