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좌절된 팀들이 바라는 ‘유종의 미’는?

‘봄배구’ 좌절된 팀들이 바라는 ‘유종의 미’는?

스포츠동아 2023-03-15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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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 종료가 임박했다. 19일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전,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팀별로 1~2경기만 남았다.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팀들은 곧장 우승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에 뛰어들지만, 그렇지 않은 팀들은 휴식기에 돌입한다.

‘봄배구’가 좌절된 팀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열중하고 있다. 남자부에선 5위 OK금융그룹~6위 KB손해보험~7위 삼성화재, 여자부에선 5위 GS칼텍스~6위 IBK기업은행~7위 페퍼저축은행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은 시즌 내내 고민거리였던 국내선수들의 공격력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OK금융그룹은 병역 면탈을 시도한 조재성의 이탈 이후 크게 흔들렸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송명근은 기복이 심했고, 주장 차지환은 부상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신인 신호진의 활약은 위안거리다.

KB손해보험은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했고, 황경민을 제외한 국내공격진의 꾸준함이 부족했다. 여기에 상무 입대가 유력한 세터 황택의의 빈자리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삼성화재는 전통의 강호로서 저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터 이현승(현대캐피탈)과 신인왕을 다투는 미들블로커(센터) 김준우의 타이틀 획득을 위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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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유독 부상으로 고생했던 GS칼텍스는 선수단 뎁스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모마와 강소휘가 건재했지만, 그 외 포지션에선 아쉬움이 컸다. 한수지를 제외하면 마땅한 미들블로커 자원이 없었고, 백업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포지션도 약점이었다. 5라운드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권민지가 가능성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바라봤던 기업은행은 세터 김하경의 성장이 반갑다. 불안했던 시즌 초반과 비교해 운영능력과 안정감이 향상돼 재도약의 동력이 될 전망이다. 다음 시즌부터 아헨 킴 감독과 함께할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 없이 정규리그를 마무리해야 하지만, 백업선수들은 귀중한 선발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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