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 죽고, 쓰레기 뒤져 먹다 죽는데"...김정은 딸의 충격 근황에 모두 분노했다

"굶어 죽고, 쓰레기 뒤져 먹다 죽는데"...김정은 딸의 충격 근황에 모두 분노했다

살구뉴스 2023-03-15 18: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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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은 "굶어 죽고, 쓰레기 뒤져 먹다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식량난에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김정은 딸의 모습을 본 수많은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사자' 속출.. 북한 "식량난 ↑"

MBC MBC

2023년 3월 4일 미국 CNN은 "북한의 식량난이 악화해 아사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도 북한 인구 절반 가까이는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이 날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루카스 연구원은 유엔-한국 교역현황과 위성사진 등을 바탕으로 "북한 내 식량 공급은 인간이 최소한의 필요를 채울 양 아래로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엘리트와 군을 우선시하는 북한 관행상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주민들에게 식량이 동등하게 분배된다고 해도 굶주림과 관련된 죽음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2023년 2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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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4일 데일리NK에서도 북한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매체는 “최근 신의주시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가족 전체가 허기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 인민반에서 3세대 중 1세대는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국경봉쇄가 3년여 지속되면서 하루 한 끼를 챙겨 먹기도 힘든 게 북한 주민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2023년 2월 22일에는 평안도와 황해도 등 지방 교화소에서 수감자들이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집단 탈출을 감행하고 있는 사실이 전파되었습니다. 탈옥범들은 도주 과정에서 식량을 훔치거나 쓰레기통을 뒤지고 살인까지 저지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커져가는 "불안감"... 주민 '불만↑'

KBS KBS

2023년 2월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공식 석상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등장하는 딸 김주애의 모습이 생활고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불만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멀끔한 옷과 머리 스타일 등을 한 김주애의 유복한 모습이 북한 주민들의 실상과 대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평안북도의 주민들은 김주애의 자태를 보며 "'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서로 주고 받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며 "그런데 김주애는 잘 먹고 잘 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전으로 자주 방영되니 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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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식통도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김주애)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른 것에 화가 치미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열병식에는 어린 자제분(김주애)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는 고급 외투에 가죽 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되면서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김주애의 옷차림은 뭐냐"며 "일반 어린 여자 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 '4대 세습'.. 딸 "김주애"?

KBS KBS

김주애는 북한의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리설주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입니다. 2022년 11월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 발사 현장에서 최초로 등장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김주애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것은 과거 언론에서 리설주의 옷차림을 보고 그녀의 임신을 추정을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이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났던 미국의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이 리설주가 딸을 낳았고 이름은 주애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이름이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 매체가 그 이름을 대외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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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는 첫째로 전해졌으나 둘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정원의 발표에 의하면 둘째이자 장녀인 김주애를 제외하면 김정은의 자녀들은 아직 이름이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김정은의 자녀가 2010년생인 아들로 추정되는 첫째, 2013년생인 둘째 주애,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2017년생 셋째가 존재하는 것으로만 예상될 뿐입니다.

만약 북한의 4대 세습이 이루어질 경우, 김주애는 첫째이자 장남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거나 그녀가 직접 권력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딸 김주애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 정보 당국은 "짧은 기간에 진행된 권력세습으로 엘리트들을 대규모 숙청한 김정은이, 김주애를 공개함으로써 4대세습을 기정사실화하고 엘리트들의 충성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은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이며 북한의 3대 최고 지도자이자 김일성의 손자, 김정일의 삼남입니다. 리설주는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이며 가수 출신이자 김정은의 배우자입니다.

 

'사랑하는 자제분'.. 5개월 간 "8번"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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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는 2022년 11월 처음 등장한 이래로 2023년 3월 현재까지, 5개월 간 '8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던 와중 북한 조선우표사는 새 우표 도안에 김주애의 백마 탄 사진을 채택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백두혈통을 강조할 목적으로 대중 앞에서 백마 탄 모습을 부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3월 9일 조선우표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새 우표 8종은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기념해 제작되었습니다. 2023년 3월 20일 발행될 예정인 이 우표 도안 8종에는 열병식 때 촬영된 백마 행렬, 고체연료 추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등의 사진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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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목을 끈 것은 단연 백마에 탄 김주애의 사진이었습니다. 백마는 김정은까지 3대째 세습된 북한 최고권력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데, 김주애는 승마에 능한 것으로 국가정보원 보고를 통해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열병식 녹화중계에서 “우리 원수님 백두전구를 주름잡아 내달리셨던 전설의 명마, 그 모습도 눈부신 백두산군마가 기병대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가 그 뒤를 따라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 갑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사랑하는 자제분’은 김주애를 가리킵니다.

북한은 이전에도 김주애의 모습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대외용 사진첩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식량난 '타개'...? 북한 "전원회의"

YTN YTN

2023년 3월 1일 북한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농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회의에서 “당의 농촌발전전략과 경제정책의 실행을 가일층 촉진시켜나갈 수 있는 과학적이고 현실적이며 동원적인 대책안들을 수립하기 위한 분과별 연구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농촌 문제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 위업 실현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전략적 문제”라며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고 농업 발전의 전망 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해나가자”고 이야기했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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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회의 참가자들이 “농촌혁명의 기치 높이 농업생산의 지속적인 장성을 이룩하고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더욱 힘 있게 추동하기 위한 발전방략과 투쟁방침들이 명시된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결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했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그래왔듯 북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현재의 식량난 문제를 수월하게 풀어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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