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중교통체계 전 세계 이목 집중

세종시 대중교통체계 전 세계 이목 집중

중도일보 2023-03-15 18:46:33 신고

3줄요약
세종시에서 운영 중인 대중 교통시스템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3월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과 세계자원연구소 공동으로 개최한 교통혁신포럼에서 세종시의 수요응답형 교통(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인 셔클·두루타·누리콜을 소개했다.

교통혁신포럼(Transforming Transportation 2023)은 공공·민간·학계·시민사회 등 전 세계 교통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교통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다.

포럼은 매년 워싱턴 D.C.에서 열리며 올해는 전 세계에서 2000여 명의 교통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통합적 교통체계를 향한 빠른 전진(Accelerating Toward Green And Inclusive Mobility)'이라는 주제로 14일·15일 양일간 개최됐다.

세종시 대표단은 한국교통연구원(KOTI)이 함께 포럼에 참여해 '통합적 교통체계를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시스템'을 모범사례를 통해 전 세계 교통전문가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세종시는 포럼에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대중 교통시스템인 ▲셔클(도심형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농촌형 수요응답형 버스) ▲누리콜(교통 약자형 콜택시)의 도입 배경과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미래 교통수단으로서의 가치를 부각했다.

이중 두루타는 국내에서 교통복지실현과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세션 주제 발표에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증강현실(AR) 버스정류장·셔클·어울링 등 공공교통의 미래에 적합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운영하며,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교통수단인 만큼 개발도상국에 정책을 전수하고 전 세계 교통 관련 관계자들과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최민호 시장은 찰스 엘렌(Charles Allen) 워싱턴 D.C. 시의회 교통환경위원장과 면담하면서 워싱턴 D.C. 버스요금 무료화 법안 발의 배경을 듣고, 양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엘렌 위원장은 "워싱턴 D.C.는 미국 내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 가장 큰 도시로 미국의 수도라는 점에서 전 세계 도시들이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며 "최민호 시장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에 정말 놀랐고, 적절한 시기에 세종시를 방문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은 "교통은 단순한 지방의 문제가 아니다. 대중교통 무료화는 대중교통 혁신은 미래로 가야 할 가치이며 전 세계에 확산시켜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워싱턴 D.C. 와 세종이 대중교통 방향을 선도해나가고 앞으로 전 세계 도시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중교통 무료화 대중교통 혁신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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