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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당대표 취임 인사차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대표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가 ‘제3자 변제 방식’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관련해 "한일외교 정상화를 위한 과감한 제안은 아주 잘한 것"이라며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이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를 찾았다. 약 40분 동안 진행된 예방에서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게 당 운영과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이 끝난 뒤 취재진들과 만난 유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평소 TV를 잘 안 보는데 TV를 통해 당 대표 선거를 봤다고 하셨다"며 "선거 결과를 보면서 우리 당원들이 나라 걱정, 당 걱정을 많이 하는구나 느꼈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현재가 비상시국이고 국가적으로 종합적 위기이므로 정부와 당이 단합해서 국정 운영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단합을 특히 강조했다"며 "편가르기 하지 말고 역량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22대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덕담도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다음달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도 미국이 특히 윤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여러 국가 외교에 더 도움 될 것이라는 말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제3자 변제 방식’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한 것”이라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취재 : 김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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