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만난' 박수홍의 억울함…"ATM·OTP도 몰라, 그만큼 믿었다" (엑's 현장)[종합]

'친형 만난' 박수홍의 억울함…"ATM·OTP도 몰라, 그만큼 믿었다"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2023-03-15 19: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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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믿고 재산 관리를 맡겨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 모씨와 배우자 이 모씨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친형 부부와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홍이 증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검찰 측은 A기획사와 B기획사의 법인 카드 소유가 박씨 부부라고 확신하는 취지의 증언을 이어갔다. 태권도 학원, 고급 휘트니스 센터, 백화점 상품권 등의 사용내역이 제시됐다.

박수홍은 사용 내역의 대부분을 부인하며 "저는 OTP, ATM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른다. 부끄럽지만 이 사건 전까지는 뭔지 몰랐다. 그만큼 믿었고 당연히 재산을 잘 불려주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친동생(박준홍)이 진술을 번복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A기획사에서 일 한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친동생이) 처음에는 자신도 (A기획사에서) 일했고, 영상편집과 작가 일을 했다고 얘기했지만 검찰 조사에서 번복했지 않냐. 사실은 일한 적이 없고 시켜서 얘기한 거다. 1인 코디 매니저 외에는 일할 수가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이기 때문에 작가가 필요 없다. (증거로) 제출한 게 하나도 없었다. 동생 부부가 그래서 자신들의 증언을 번복한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후 박수홍은 "이 씨(형수)의 친한 친구 이모씨가 커뮤니티에 말도 안되는 (글을 썼다). 고양이까지 비방했다. 김모씨라는 유튜버가 말도 되지 않는 허위사실로 계속해서 저를 인격 살인하고 제 곁에 있는 사람들까지 (괴롭히고 있다)"라며 "별도로 재판을 진행중이다. 유튜브 측이 가장 신뢰하는, 크로스 체크 제보자가 이씨의 친한 친구"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건 그냥 단순한 횡령 범죄가 아니다. 아버지 빚 갚을 때부터 자산관리는 저들이 했다. 입버릇처럼 '연예인은 나이 먹고 돈 없으면 비참하다'고 제 앞에서 초심을 잊지 말라고, 검소하라고 했던 사람들"이라며 "숫자는 속이지 않지 않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4월 21일 진행되며, 변호사 측의 반대 심문과 검사 측의 추가 신문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인 박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수홍은 오는 20일, 아내 김다예와 유튜버 김용호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3번째 공판에도 선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증인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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