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주69시간, 가능성 다 열어놨다”...철회엔 선그어

고용장관 “주69시간, 가능성 다 열어놨다”...철회엔 선그어

데일리안 2023-03-15 19:1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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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의 수정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근로시간 기록·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입법예고 기간 40일은 다양한 의견을 더 듣는 기간이고 미비한 사항이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권고안을 토대로 입법예고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MZ 세대를 포함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했다”고 강조했다.

개편안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이 장관은 “대통령이 늘 강조하는 게 노동자의 건강”이라며 “다만 의견이 나왔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원점 재검토’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개편안 폐기나 원점 재검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게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고용부의 개편안 발표와 관련해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얘기가 있는 것”이라며 “주무 부처로서 중심을 잡고 챙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6일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주’ 외에 ‘월·분기·반기·연’으로 확대해 ‘일이 많을 때는 일주일 최대 69시간까지 몰아서 일하고 적을 때는 푹 쉬자’는 내용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대통령실도 노동 약자의 의견을 수렴해 개편 방안을 잡겠다며 한발 물러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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