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가 치밀한 복수의 덫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난 10일 공개된 파트 2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 연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주영이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화제다.
나는 학폭으로부터 '깨끗한 배우'
차주영은 '더 글로리'가 학교 폭력 문제에 경종을 울린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건강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통해 분명하게 전달됐어야 할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캐스팅 단계에서 학교폭력 검증 과정이 있었냐는 질문에 차주영은 "어떻게 검증이 이뤄졌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작진에서 출연자들에게 학교폭력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뒤 캐스팅했다"고 답했다.
수면위로 올라온 '학폭문제', '긍정적 평가'
차주영은 '혜정도 처음엔 두려웠을 거다. 동은이도 마찬가지였을거고. 하지만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할까 봐 두려움이 허영심과 과시욕, 욕심으로 변질돼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고, 실수를 한게 굳어진거다' 며 극중 혜정의 입장을 어느정도 이해한다는 말을 했다.
한편, 혜정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는 '믿을 거라곤 외적인 것밖에 없는 친구라서 끝은 참혹하지 않을까 .. ' 라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무기를 잃어버렸으니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라며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기도 했다.
다만,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친구 관계뿐 아니라 가족, 남녀 관계에서도 누구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피해를 입혔다면 용서를 구하는 것이 당연하고, 잘못한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며 잘못에 대한 인정과, 그에 상응하는 처벌은 분명히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 글로리' 가 주는 '큰 울림'
차주영 역시 '더 글로리'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화도 났고, 감동적인 순간도 많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딘가에서 용기를 낸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외에도 차별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뤘다. 배우가 되기 전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았는데, 그런 경험들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지만 살다 보면 좋은 사람, 좋은 순간이 많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부분도 있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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