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1박 2일' 방글이 PD와 함께 3년 만에 새 예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23년 3월 15일, 한 방송관계자는 "차승원은 방글이 PD가 연출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차승원이 고대 마야 문명을 둘러보고 그들의 미스터리한 삶을 추적해 볼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야문명은 기원 전 2000년부터 17세기까지 약 3800년에 걸쳐 번영했습니다.
천문학, 수학, 의학, 예술 등 빼어난 유적을 남겨 가장 뛰어난 라틴아메리카 고대 문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원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고도로 발달한 유적들이 대거 남아있기 때문에 tvN측은 이번 예능을 '미스터리 로드 버라이어티'로 명명할 방침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차승원은 신기하고도 낯선 고대 문명에서 원주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차승원 외에도 다른 멤버 구성을 위해 섭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승원의 예능 출연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당시 차승원은 배우 유해진과 함께 자연스러운 입담,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수준급 요리 실력 등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엔 KBS ‘1박2일 시즌4’를 연출한 방글이 PD가 tvN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tvN 측은 "현재 기획 초기 단계라 세부 콘셉트나 제목, 방영 시기 등은 모두 미정"이라고 밝혔으나, 오는 5월에 멕시코 로케이션 촬영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KBS 출신으로, 최근 tvN으로 이적했습니다.
방글이 PD가 tvN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SBS '강심장', tvN '서울메이트', 티빙 '환승연애' 등을 맡았던 박상혁 PD가 책임프로듀서(CP)를 맡았습니다.
'1박 2일' 김선호, 방글이 PD에게 고함을?
방글이 PD가 새 예능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배우 김선호가 KBS '1박 2일'에서 고함을 질렀던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KBS '1박 2일'에서는 멤버들이 무인도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이 방송되었습니다.
당시 멤버들은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서 비닐로 추위를 피할 텐트를 만드는 등 극한 야생훈련을 했고, 이로 인해 고기 한 덩어리를 직접 불을 피워 나눠먹었을 뿐 밥도 먹지 못했습니다.
이날 기상이 좋지 않아 강풍이 심하게 불었으나, 이들은 잠을 자기 위해 혼자 산속에 있는 폐가에 가서 침낭을 얻어와야 했습니다.
침낭을 가져온 멤버들은 잠자리 바닥이 경사 30도였기에 자다가 계속 미끄러져서 깨기도 했으며, 심지어 김선호는 맨 가장자리에 위치해 다른 멤버들보다 더욱 불편하게 취침을 했습니다.
다음날, 방글이 PD는 멤버들에게 "자력으로 카누를 타고 섬을 탈출하라"고 미션을 주면서 "유후~"라며 멤버들을 놀렸습니다.
이에 강풍 속 제대로 잠도 자지 못해 예민했던 김선호는 결국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김선호는 모자를 벗으며 방글이 PD에게 "야! 뭐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소리치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해당 행동은 평소 PD와 친한 만큼 장난으로 한 행동으로 보였지만,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1박 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기 불편했다는 시청자들의 항의글이 폭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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