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라 출신 황보가 방송에서 학폭과 관련한 가벼운 언행으로 네티즌들에 뭇매를 맞고 있다.
11일 개그맨 윤성호의 유튜브 채널 '빡구형'에 'MZ세대. 황보는 그냥 인스타 하는 외국인 언니인줄 앎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윤성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사람은 방송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한 구독자가 "랩을 한번 듣고싶다"는 요청에 황보는 "미친거 아니야? 래퍼 활동할 때도 랩 시킨 사람 없었다"라며 거절 의사를 나타냈다.
이후 윤성호가 계속해서 황보에게 농담을 하자 황보는 윤성호의 팔을 때렸다. 이에 윤성호는 "아프다"고 말하며 "너 '더 글로리' 봤어?"라고 물었다.
이에 황보는 "봤지. 왜. 고데기로 지져줘?"라고 했으며 윤성호는 "지진 적 있어? 학교다닐 때"라고 되물었다.
또한 윤성호는 "애들 때린 적이나 학폭 한 적 있어?"라고 덧붙였고, 이에 황보는 "나 이미지만 그렇다. 난 여성용품 빌리면 다음 날 바로 갚았다. 최근에 오빠는 때려봤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대화가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황보의 고데기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고데기'는 극 중에서 학폭 가해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실제로도 과거 한 중학교에서 고데기를 가지고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 때문에 실제 피해자도 존재하는 사건에 두 사람의 가벼운 언행이 피해자에게 또 다시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두 사람은 어떠한 사과 없이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되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으로 팬클럽까지 생겨
한편 황보는 본명 황보혜정으로 1980년생이며 올해 만 42세이다. 그는 2000년 샤크라 1집 앨범 '한'으로 데뷔했으며 2005년까지 샤크라 활동을 이어갔다.
황보는 이후 2008년 MBC 가상 연애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당시 SS501 멤버 김현중과 출연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후 연예계 활동이 뜸해지면서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2020년도까지 카페를 운영하다 이후에는 홍콩에서 해외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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