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대중교통도 ‘노마스크’

20일부터 대중교통도 ‘노마스크’

금강일보 2023-03-15 23:13:09 신고

3줄요약

20일부터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과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자는 의견이 상충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한 지 2년 5개월 만이다. 또 마트, 역사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한창섭 중대본 제2차장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다. 또 신규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도 정부 방침에 발맞춘다. 대중교통수단 및 일부 약국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자율로 전환하고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확진자 수 및 신규 위중증 환자 수 대폭 감소, 신규변이 미발생, 주요국 발생 감소 추세 지속 등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고 있는 감염취약시설 및 의료기관 입구에 마스크를 비치해 마스크를 미쳐 준비하지 못하고 방문하는 이들에게 무상으로 마스크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겠다 의견이 압도적이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0~13일 마스크 착용에 대한 반응을 조사한 결과 ‘규제 변화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75%로 조사됐다. 특히 확진자가 온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인 대중교통을 마스크 없이 이용한다는 게 조심스럽다는 것이다. 충청권 시·도에 따르면 15일 자정 기준 확진자는 대전 401명, 세종 125명, 충남 434명, 충북 469명 등 1429명이다.

대전시민 A 씨는 “확진자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실외 노마스크가 시행되면서 주변 사람들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게 이제는 익숙해졌지만 대중교통은 좀 달라보인다.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마스크 의무 착용이 전반적인 공간에서 해제되면서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 그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야외근로자로 근무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시민 B 씨는 “날이 더워지고 있는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일을 하고 있어 조금은 숨통이 트인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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