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맥주만 안 마시면?… 통풍에 소주는 괜찮나"

[헬스S] "맥주만 안 마시면?… 통풍에 소주는 괜찮나"

머니S 2023-03-16 05:09:00 신고

3월16일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정한 통풍의 날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해 발가락과 발등 등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국내 통풍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21년 49만2373명으로 9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다.

통풍은 식습관과 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 연구팀은 고혈압과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통풍 발병 위험을 2.4배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통풍 초기에는 통증이 나타나진 않지만 혈액 속에 요산 수치가 점차 높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병이 악화되면 주로 엄지발가락의 뿌리, 발목 관절 부위, 뒤꿈치, 손목, 손가락 등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거나 아침에 걸음을 걷기 어렵다는 경우도 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통풍인 줄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 늘고 있는 젊은 통풍 환자의 경우 발목 통증을 동반한다. 엄지발가락 등의 관절이 붓거나 열이 나고 빨갛게 변하면 통풍 초기 증상 일수 있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통풍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요산 조절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관절 주위에 통풍 결절이 생기는 만성결정통풍관절염으로 진행된다.

몸에 쌓인 통풍 결절이 지속되면 만성적인 관절 통증과 관절내 조직의 손상, 관절의 변형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통풍 결절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필요하다.

통풍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우선 체중이 많이 불어있는 상태라면 표준 체중까지 감량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술도 해롭다. 술의 종류의 상관 없이 알코올 성분 자체가 체내 요산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당분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 청량음료나 고기류도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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