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는 오는 20~2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소비 봄나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 대상은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봄나물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 총 340건이다.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이며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식약처가 봄철 다소비 농산물 512건의 수거·검사를 통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16건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한 바 있다. 당시 주요 부적합 농산물은 ▲미나리 ▲방풍나물 ▲부추 순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봄철에는 독초를 봄나물로 오인해 섭취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달래, 씀바귀 등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해 잔류농략 등을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식약처는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농산물에 대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농산물의 유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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