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굴리트의 진심 어린 조언...'케인, 토트넘 떠나라'

'전설' 굴리트의 진심 어린 조언...'케인, 토트넘 떠나라'

인터풋볼 2023-03-16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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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드 굴리트가 해리 케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굴리트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이다. 페예노르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PSV 아인트호벤에서 재능을 꽃피웠고 AC밀란에서 만개해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삼포드리아와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뒤 축구화를 벗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도 좋은 활약을 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1998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1987년엔 발롱도르에 뽑히는 영광도 있었다.

레전드 굴리트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Voetbal’을 통해 케인에게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라”고 했다. 케인은 잉글랜드를 넘어 전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2020-21시즌부터는 연계 능력까지 장착해 완전체가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3위,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개인 기록은 최고지만 트로피가 없다. 우승 직전까지 갔다가 준우승에 머문 기억이 많고 계속해서 무관을 이어가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이어 떨어졌다. EPL 우승 가능성도 산술적으로만 있을 뿐이다. 트로피를 원하는 케인이 올여름에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많다.

굴리트는 “많은 선수들이 클럽에 충성하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일이다. 조금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떠나는 게 맞다. 선수 입장에서 클럽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른 곳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내 경력을 돌아보면 페예노르트를 떠날 때 요한 크루이프가 ‘팬들도 중요하지만 너도 생각해라’고 했다. 그래서 PSV로 갔고 거기서 잘해서 AC밀란으로 갔다”고 경험담을 더해 조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축구선수는 트로피를 원한다. 내 경력에 뭐가 남을지 궁극적으로 잘 생각해봐라”고 덧붙였다. 굴리트가 전한대로 이대로 가면 케인은 무관의 제왕이 될 확률이 높다. 말이 좋아 무관의 제왕이지 우승 경력은 없는 선수다. 후에 케인이 평가절하가 될 수 있는 요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되는 케인이다. 내년 여름에 케인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이적료를 획득하기를 원한다면 토트넘은 올여름에 판매를 해야 한다. 기로에 놓인 토트넘과 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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