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16일 일본행… 한·일 경협 확대 모색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16일 일본행… 한·일 경협 확대 모색

머니S 2023-03-16 05: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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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 총수가 동행해 경제외교를 펼친다.

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 맞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게이단렌)가 17일 도쿄엣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 12명이 참석한다. 명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가 모두 포함됐다.

4대그룹은 전경련 회원사가 아니지만 행사를 주관하는 전경련이 별도로 참석을 요청했다. 해당 기업들도 이에 응하면서 4대그룹 총수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5인도 참석한다.

이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일본내 네트워크가 풍부하며 김윤 회장은 한일경제협회장을 맡고 있어 일본과 접점이 많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 3인도 함께한다.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경제인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일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 몇 년 간 경색됐던 한·일 관계는 해빙 무드로 접어들고 있다. 앞서 일본은 2019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에칭가스), 불화폴리이미드 수출을 규제하고 한달 후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관리 우대대상국)에서 제외했다.

이에 맞서 한국 정부도 일본에 동등한 수준의 규제를 취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대응에 나서며 양국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 6일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발표한 데 이어 양국 정상회담까지 성사되면서 한일 관계가 전향적으로 돌아서고 경제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그간 어려웠던 한일관계가 지난 6일 강제징용문제 해법 발표 이후 회복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양국 경제계의 협력 필요성도 높아진 시점"이라며 "한일 주요 기업인이 모여 경제협력 및 글로벌 현안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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