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초반 에이스&주장의 부상에 신음하는 K리그

개막 초반 에이스&주장의 부상에 신음하는 K리그

스포츠동아 2023-03-16 06:00:00 신고

3줄요약

강원 양현준, 대전하나 주세종, 제주 최영준(왼쪽부터).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원큐 K리그1 2023’이 개막하고 이제 3라운드가 지났을 뿐이지만, 벌써 부상에 신음하는 팀들이 나오고 있다.

K리그1은 지난달 25일 개막 이후 팀별로 3경기씩을 치렀다. 2022카타르월드컵 일정에 맞추기 위해 역대로 가장 빠르게 개막했던 2022시즌과 달리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다. 하지만 아직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시점이다. 개막 초반이기에 컨디션 난조와 사소한 부상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일부는 심각한 부상으로 고민하고 있다.

가장 최근 전열을 이탈한 선수는 강원FC(1무2패) 양현준이다. 11일 대구FC와 홈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가격당했다. 이날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긴 했지만, 이후 검사에서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복수의 병원에서 진단 후 제시받은 치료법이 달라 수술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수술을 받는다면 장기간 이탈은 불가피하다. 그 여파로 13일 발표된 22세 이하(U-22)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8시즌 만에 K리그1 승격 후 무패(1승2무)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에는 주장 주세종의 공백이 있다.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김동민과 경합 도중 안와골절상을 입었다. 7일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데, 한 달 이상 결장할 전망이다. 11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선 임덕근이 주세종의 빈자리를 메웠지만, 전방으로 향하는 킬패스를 뿌려주는 역할까지 대신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공격 에이스 레안드로도 부상을 당해 최근 2경기에 결장했다.

제주 유나이티드(2무1패)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지난달 26일 수원FC와 홈 개막전에서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최영준을 잃었다. 패스를 받고 돌아서는 동작에서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올 시즌 대부분을 재활에 투자해야 할지도 모르는 큰 부상이다. 또 다른 핵심 미드필더 이창민도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수비수 임채민도 근육에 이상이 생겼다. 중원에 가용할 수 있는 주전급 선수는 구자철과 김봉수뿐이고, U-22 자원인 한종무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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