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16일 "전국에서 충남도만 있는 위기대응 시스템을 거쳐 두 달 15일 만에 경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체적인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려워지는 경제 속에서 위기를 의식하고 도민이 더 넘어지지 않게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탄력성과 회복성에 준비를 해서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1월 전체 산업을 모니터링을 하고, 2월엔 포럼을 통한 자체회의와 경기를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당사자들과 만나 소통을 통한 대안 마련에 집중했다. 단순히 하루이틀 만에 준비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충남도는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을 2022년보다 2300억 원 증액했다. 이 금액은 6600여 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이와 별개로 대출금 이자차액은 연 3.3%를 보전하며,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사업을 내놨다.
김태흠 지사의 역량도 톡톡히 보여줬다. 김 지사는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신용보증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각 은행장들에게 전화해 부탁하는 행보로 NH농협은행 51억 원, 하나은행에서 40억 원의 출연금을 만들기도 했다. 충남도에서 기업지원과에서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국비 지원을 받기도 했다.
김 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적기에 도움을 드려야지 때를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다 찾아내서 이번 지원체계를 만들었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긴급 지원 대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15일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판로지원 ▲경영·시설 지원 ▲수출지원 ▲고용지원 ▲농업인 지원 등 긴급 지원 대책 6개 분야 28개 사업에 1조 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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