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절대 용서하지 말아라.
가스라이팅이란 '스스로의 판단력을 의심하도록 만들어서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행위'를 의미하는 말이다.
32년을 정말 밤낮없이 일했는데 통장에 3천만 원밖에 남지 않았다면? 이 질문을 받는다면 누구나 개념 없는 사람이라고 욕을 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을 알고 나면 누구도 그에게 손가락질할 수 없다.
왜 그럴까? 가족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배신당한 당사자 박수홍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5일 회사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약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박수홍 씨 친형 박 씨의 공판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이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해서 분노를 표했다. 자신을 철저하게 이용하고 배신한 가족이라도 이제까지 가져간 돈을 돌려놓고 용서를 구한다면 용서까지 하겠다던 박수홍은 이번만큼은 단호했다.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본 사건과 관련도 없는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를 언급하면서까지 박수홍 이미지 흠집 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짐승도 자기 새끼는 끔찍히 아끼는데...
박수홍은 어머니가 던진 두부를 얼굴에 맞아가며 온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그들에게 박수홍은 그저 돈을 벌어오는 기계에 불과했던 것이 확실해졌다.
친형 부부 측 변호인단은 회사 급여명세서에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 이름이 적힌 문건을 제시하며 실제 직원의 이름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였는데 상식적으로 자신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한 행동에 검찰까지 분노했다.
검찰은 박수홍의 회사는 철저하게 박수홍의 개인 소득으로 운영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법인카드 사용내역의 큰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회사 법인카드가 백화점 상품권, 고급 피트니스, 학원, 키즈카페, 테마파크 등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사용됐다.
박수홍 증인으로 나서 조목조목 설명하다.
박수홍은 재판 과정에서 법인카드를 누가 가졌는지, 피고인들이 몇 장이나 가졌는지 모른다고 진술하며 백화점을 방문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상품권을 만들어 로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그런 수법에 의지할 필요가 없는 32년 차 베테랑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태권도 등 학원비와 관련해 바쁜 업무 일정 때문에 그런 곳에 가고 싶어도 못 간다며 자신의 일정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동시에 키즈카페, 고급 스포츠센터, 에스테틱 서비스 등은 연예인 생활에 소용없다며 이용 가능성도 일축했다.
박수홍은 10년, 20년 전에 결혼을 막은 건 형과 가족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횡령 혐의를 피하려는 의도이기에 더더욱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다 횡령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되었고 그의 아내는 횡령 일부를 방조한 혐의를 받았지만, 불구속 입건된 상태이다.
박수홍은 형과 아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바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력히 바란다"고 답하면서 30년 넘게 일했는데 통장에 3,380만 원밖에 남지 않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또한 형이 수년 동안 자기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자주 약속했지만, 자신을 속였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 박수홍의 친형은 재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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