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뒤를 받칠 제2의 포수, 누가 국민타자 눈을 사로잡을까

양의지 뒤를 받칠 제2의 포수, 누가 국민타자 눈을 사로잡을까

엑스포츠뉴스 2023-03-18 05: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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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출발 전 핵심 과제로 주전 안방마님 양의지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들의 기량 향상을 꼽았다.

지난겨울 두산 지휘봉을 잡은 뒤 양의지의 FA 영입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기 위해서는 제2의 포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현재 KBO리그 최고의 포수다. 한국 야구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양의지만큼은 공수에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한일전에서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야구팬들에 큰 위로를 줬다.

하지만 올해 만 37세가 된 양의지가 정규리그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기는 쉽지 않다. 때로는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체력을 안배하고 적절한 휴식도 부여돼야 한다.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지난해에도 박대온, 김응민 등이 양의지의 뒤를 받쳤다. 

이 감독은 이 때문에 시범경기 기간 백업 포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포수를 낙점할 계획이다. 양의지의 경우 WBC 참가 후 팀에 복귀, 이번 주말부터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선수단과 함께할 예정이지만 다음달 1일 개막전 전까지 실전보다는 회복에 전념할 가능성이 높다.

양의지가 게임에 나서지 않는 시범경기 초반은 백업 포수들에게 기회다. 타격에서는 자신 있고 거침 있게 방망이를 돌리고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킬 때는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다.



후보는 많다. 1군 경험이 풍부한 장승현부터 지난해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여준 안승한, 박유연, 루키 윤준호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두산이 정규리그 개막 전까지 남은 시범경기는 10게임. 이 10게임 동안 출전 기회를 얻는 것도 자신을 증명해 이 감독에 눈도장을 찍는 것도 선수들에 달려 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윤준호가 프로에서 어느 정도 통하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사실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시범경기는 관중분들도 들어오시고 청백전이 아닌 다른 팀과 게임을 한다. 어떤 볼배합을 가져가는지 상대 타자를 파악하고 사인을 내는지 이런 부분을 볼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포수들도 괜찮았다. 안승한은 워낙 파이팅이 좋고 지난해 도루 저지율도 괜찮았다. 박유연도 타격이 좋다. 누구에게든 기회는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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