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봄기운 가득 담은 ‘제철 봄나물’ 메뉴로 소비자 공략

• 빠르게 봄기운이 찾아오며 겨우내 떨어진 입맛에 활기를 더해줄 제철 봄나물 메뉴가 주목받고 있다. 신선한 봄 제철 나물은 맛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갖추고 있어 봄마다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식품·외식업계는 다양한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메뉴로 소비자의 봄철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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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스쿨푸드 제공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미나리제육덮밥’은 누구나 좋아하는 제육볶음에 3월부터 제철인 미나리가 들어가 봄철 든든한 한 끼 메뉴로 선보였다. 이 덮밥은 매콤한 제육볶음에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한 향긋한 미나리가 더해져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소리’라는 콘셉트로 제철 봄동의 아삭한 식감을 살린 중식 메뉴들도 있다. 한화 더테이스터블의 중식 브랜드 3곳(도원스타일, 티원, 백리향스타일)은 봄동을 주재료로 봄동 대합탕면, 봄동 우육탕면, 봄동 새우탕면, 사천식 봄동 짬뽕의 총 4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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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오뚜기 제공

  
  

  입맛을 끌어올리는 봄나물에 냉이가 빠질 수 없다. 봄 냉이를 활용한 라면 신메뉴로 집에서도 봄나물 라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뚜기는 프리미엄 전통장 브랜드 죽장연과 협업하여 봄 시즌 한정 제품인 ‘죽장연 빠개장면’을 선보였다. 죽장연 빠개장면은 전통 빠개장과 봄 냉이가 만나 구수하고 향긋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신제품에는 청정지역 죽장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재래식 빠개장이 들어가고, 국산 냉이를 사용해 향긋함을 더했다. 

  본죽은 100% 국내산 현미죽에 땅의 영양과 기운을 담은 ‘냉이불고기현미죽’을 선보였다. 이 신제품은 국내산 봄 제철 냉이와 함께 특제 양념으로 재워 남녀노소 좋아하는 달콤 짭짤한 맛의 소불고기, 노릇노릇하게 구워 고소한 구운 마늘 토핑을 듬뿍 담아 풍부한 맛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별미 영양죽 메뉴다.

  봄나물을 활용한 아워홈 푸드엠파이어의 신메뉴 4종은 봄나물 우삼겹 된장찌개, 봄나물 연두부 비빔밥, 봄 담은 유산슬 덮밥, 봄 미나리 불오징어 반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 ‘봄나물 우삼겹 된장찌개’는 육수 베이스에 백합, 우삼겹을 함께 넣고 얼큰하게 끓인 뒤 냉이와 부추를 듬뿍 넣어 완성해 구수한 된장찌개와 향긋한 냉이의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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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드롭탑 제공

  
  

  커피전문점도 봄을 맞아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드롭탑은 커피 음료인 바나나 슈크림 카페라떼를 비롯 슈크림 바나나 쉐이크, 망고 프리미엄 자스민티 등 3종을 출시했다. 특히 슈크림 바나나 쉐이크는 싱그러운 봄이 연상되는 바나나와 슈크림이 어우러진 밀크쉐이크고, 망고 프리미엄 자스민 티는 망고와 자스민 티를 통해 봄꽃 향을 연상시킬 수 있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폴 바셋은 봄을 맞아 신제품 5종을 출시한다. 신메뉴는 ‘제주에서 온 봄’ 컨셉으로 100% 제주산 유기농 어린잎으로 만든 제주말차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2종과 음료 2종, 그리고 알로에 레몬머틀티 1종이다. 아이스크림은 상하농원의 원유에 말차를 넣은 ‘제주말차 아이스크림’과 말차 아이스크림과 제주 말차를 활용한 음료는 ‘제주말차 아이스크림 라떼’와 ‘제주말차 프라페’가 출시된다.

  공차코리아는 인기 과일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딸기 신메뉴는 공차를 애용하는 고객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베스트 시그니처 테마다. 이번 신메뉴는 ‘딸기 쥬얼리 벨벳 밀크티’, ‘얼그레이 딸기 스무디’, ‘딸기 듬뿍 밀크티’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조금씩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봄철 나물을 활용한 메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봄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들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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