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은 거짓된 '생활고' 호소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다. 칼럼니스트 김방희는 음주운전 물의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음주운전 주의보'가 발령된 이번 주 연예계 날씨는 '천둥'이다.
음주운전→거짓말… 김새론, 아역스타의 몰락
지난 8일 진행된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은 김새론은 생활고를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러한 생활고 주장에 뒷받침 하려는 듯 김새론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르바이트 하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가 "김새론은 매장에서 일한 적이 없다"고 밝혀 김새론이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새론이 이번 재판을 위해 두 곳의 법무법인에서 각각 2명과 4명씩 총 6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도 논란이 됐다. 김새론이 선임한 변호사 중에는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변호사이자 부장검사 출신인 전관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0대 로펌의 경우 수임료가 최소 3000만원은 들 것"이라며 "연예인의 경우 조금 더 복잡하기 때문에 5000만원까지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 호소와는 전혀 다른 김새론의 행보에 대중의 뭇매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새론 측 변호인은 "현재 김새론과 연락이 닿질 않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남태현, '만취'상태로 검거… "변명의 여지 없다"
지난 10일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번 잘못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남태현의 소속사 노네임뮤직도 공식 입장을 통해 "남태현의 잘못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후 경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여 잘못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며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방희, 음주운전 전력만 3번
논란이 커지자 KBS는 지난 16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본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김방희씨에 대한 음주 운전 의혹이 제기됐다"며 "확인 결과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알렸다.
이어 "KBS 라디오를 아껴주시는 청취자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라디오 진행자를 기용할 때 출연자 개인에 대한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해서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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