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쇼크] 전직 신도 A씨 "동성간 성폭력 문제 발생" 폭로

[JMS 쇼크] 전직 신도 A씨 "동성간 성폭력 문제 발생" 폭로

아이뉴스24 2023-03-18 08:5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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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JMS 쇼크'가 이번에는 '동성 간 성폭력' 문제로 번졌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한 전직 신도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신도는 정 총재가 여성 간부들에게 결혼을 하지 못하게 해 동성 간 성폭력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JMS 쇼크'가 이번에는 '동성 간 성폭력' 문제로 번졌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에 대한 전직 신도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 신도는 정 총재가 여성 간부들에게 결혼을 하지 못하게 해 동성 간 성폭력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잼뱅TV]

16일 유튜브 '잼뱅TV'에는 18년간 JMS 신도생활을 하다 지난해 탈퇴했다고 밝힌 여성 A씨가 출연해 "여성들끼리 동성 간 성행위를 제가 직접 눈으로 봤고 외국인의 경우에는 그 수위가 너무 높아서 직접 보고서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같은 '먹이사슬'과 같은 행위가 정 총재의 성 욕구 억압에서 발생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동성애는 해당 여성 간부의 특정 취향이냐, 아니면 (JMS 내) 많은 사람이 (동성애를) 하는 거냐"고 묻자 A 씨는 "보통 여성 간부 지도자들은 결혼할 수 없다. JMS 교단에서는 이성 친구 자체를 만나지 못하게 통제시킨다"며 "정명석의 선택을 받은 여성들은 결혼하지 못하니까 욕구를 여성들한테 풀게 되고, 보통은 좀 어린 여성 신도들에게 가벼운 스킨십 그 이상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성 착취가 먹이사슬처럼 이어지게 되는 구조를 설명했다.

정명석 JMS 총재. [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캡처]

또 여성 간부들이 2차 가해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하며 "'이게 정명석한테 보여질 수 있으니 알몸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JMS 탈퇴자 커뮤니티에도 관련 글이 존재한다. 한 탈퇴자는 2018년 "JMS 안에서 동성애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고, 다른 탈퇴자는 2012년 "JMS 본부에 동성애자, 양성애자가 있고 여성 지도자들이 교주를 따라 신도를 성폭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저도 그때 당시에는 세뇌가 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보고, 직접 당하면서도 함부로 말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 까닭에 대해 A씨는 '군중심리'를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학벌 좋고 멋있는 사람도 믿고 따르는데 '이 사람이 메시아일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며 "지금도 내부 사정을 모르는 신도들은 '우리가 정상적인 교회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JMS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또 A씨는 '정명석은 신도들에게 '미디어 절대 보지 마라'라는 공지를 내린다"며 "신도들은 그의 말을 법이라고 생각하고 따른다. 미디어를 차단하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그 상황속에서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냐'고 묻자 A씨는 "처음에는 그런 걸 눈으로 직접 봤을 때 의심을 많이 했다. 당사자는 '내 몸에 정명석의 혼이 들어가 있다. 정명석도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하더라"며 "어린 나이에 입교하다 보니까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추잡한 행위를 한다고 하더라도 메시아가 하는 거니까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PD [사진=넷플릭스 ]

앞서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조성현 PD는 정 총재의 성 착취 장면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성적 대상화와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조 PD는 "실제 수위의 10분의 1 정도밖에 다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방송에서 다뤘던 것들 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심각한 성 착취나 성 학대에 관한 내용도 많이 있었다. 저희 팀도 촬영을 한번 갔다 오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일주일 동안 앓아눕기도 했다"고 심각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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