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파산한 SVB 전 회장, 하와이 고급별장서 휴양

이 시기에?…파산한 SVB 전 회장, 하와이 고급별장서 휴양

데일리안 2023-03-18 09: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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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마우이섬으로 떠나…SVB 파산한지 사흘만에

전 회장 부부 하와이 시내서 여유로운 모습 목격

그레그 베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그레그 베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갑작스런 파산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미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 회장이 하와이의 고급 별장에서 휴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따르면 그레그 베커(55) SVB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아내 매릴린 바우티스타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자택을 떠나 하와이 마우이섬으로 향했다.

SVB가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과 주가 폭락으로 초고속 파산한 지 사흘 뒤다. 베커 전 회장은 SVB가 파산하기 전인 지난달 27일 모회사인 SVB파이낸셜 주식 1만2451주(약 360만 달러·약 47억원)를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미 금융당국은 내부자 거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오던 SVB는 지난 8일 자금조달 실패 속 뱅크런 사태가 벌어지며 파산했다. 금융 당국은 SVB를 지난 10일 폐쇄하고 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파산 사태와 관련해 별도의 조사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운전사가 모는 검정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갔으며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에서는 일등석을 이용했다.

또 이들 부부가 마우이섬 북서부 해안마을인 라하이나 거리에서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한가롭게 거닐고 은색 미니쿠퍼 컨버터블을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등의 모습도 목격됐다. SVB 파산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일으킨 혼란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베커 전 회장 부부가 머무는 하와이의 별장은 2층 건물에 침실 세 개와 화장실 세 개가 있는 310만달러 상당의 고급 타운하우스로 알려졌다.

베커 전 회장은 2011년부터 12년간 SVB 경영해 왔다. 그는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출신으로 인디애나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직후엔 코메리카은행 등 지역의 작은 은행에서 일하다 1993년 상사를 따라 SVB로 이직했다. 이후 2008년 SVB 은행장, 2010년 SVB 파이낸셜 회장을 역임하고 2012년부턴 SVB CEO까지 맡아 두 기업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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