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차 대충 씻기기 싫어”…프리미엄 세차족 잡아라

“비싼 차 대충 씻기기 싫어”…프리미엄 세차족 잡아라

이뉴스투데이 2023-03-18 10: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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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스원]
[사진=불스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 추세가 가파르다.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은 매해마다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산차 브랜드도 고급 세단과 대형 SU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고급 신차들이 늘어감에 따라 수혜를 보는 산업도 있다. 바로 프리미엄 세차 시장이다. 해가 갈수록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 손세차 서비스의 경우 국내 세차 관련 가맹점 규모는 29%, 전체 매출액은 30%가량 늘어나는 등 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손세차와 픽업세차, 셀프 세차 등 전체 프리미엄 세차 시장은 3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건 불스원이다. 불스원은 지난 2015년 숙련된 전문가의 종합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 불스원 프라자를 중심으로 전국 주요 거점 도시에 불스원 워시앤케어, 불스원 카케어, 불스원 스페셜티 등 세차장과 정비소를 리브랜딩 한 전문 서비스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등 자동차 생활 문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차량 관리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세차 전문 브랜드 ‘불스원 워시앤케어’는 현재 전국 9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총 200여 개 매장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불스원 워시앤케어는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20여 년 동안 다양한 세차용품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온 불스원의 세차 전문가들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개발한 고성능의 세차 전문 약재 제품을 사용 중이다.

특히 불스원 워시앤케어에서 사용하는 세차 전문 약재는 불스원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세차 품질 향상은 물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학 성분이 강한 약품 사용을 배제하고 보다 안전한 물질 사용을 통해 세차 전문가들의 만족도도 함께 높여나가고 있다.

[사진=현대오일뱅크]
[사진=현대오일뱅크]

한편 정유사 등 주유, 충전소 사업자들도 세차장 시장에 눈독을 들인다.

E1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성남에너지 복합충전소에 오렌지 플러스(Orange Plus) 브랜드 론칭해 관심을 받았다. 기존 LPG 충전 시설과 함께 시간당 수소차‧100㎾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는 성남에너지는 앞으로 프리미엄 세차장을 새로 개장해 고객에 제공하고 있다.

SK가스 역시 수소충전소에 셀프세차 서비스 등을 갖춘 에코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인천 남동구 논현충전소를 리모델링해 1호로 구축하고 올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 에코스테이션엔 특히 3100㎡ 규모로 들어선 프리미엄 셀프세차장 ‘워시홀릭파크’가 큰 인기다.

현대오일뱅크도 지난해 ‘팀와이퍼’와 연계해 서울 성북구 북악셀프주유소에 차고형 프리미엄 셀프세차장을 오픈했다.

현대오일뱅크가 개발한 실내 세차 사업모델은 주유소 공간에 대한 발상의 전환에서부터 시작됐다. 주유소 내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세차기가 주간에만 운영된다는 점, 터널식 자동세차기 출구에 자동문만 설치하면 독립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차고형 실내 셀프세차 서비스는 자동세차기 운영이 끝난 야간 시간대에 사전 예약·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실내 세차장 안에는 고압세척기, 폼건, 에어건, 조명, 냉·난방기 등 셀프세차를 위한 설비가 갖춰져 있어 예약된 시간 내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가격이 오르는 만큼, 세차장도 단순히 차를 청소하는 공간에서 나아가 세차 장비, 여가 시설 등 프리미엄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 중심으로 세차장 산업이 계속 확장,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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