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을 펼쳤던 리오 퍼디난드가 4강 팀을 예상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준결승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8강부터 이른바 빅매치가 많이 성사됐다. 먼저 14회 우승으로 UCL 최다 우승 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첼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인터밀란은 벤피카를 상대한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단연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AC밀란과 4강을 놓고 격돌한다.
대진 추첨이 끝나면서 퍼디난드는 4강 진출팀을 예상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레알, 맨시티, 인터밀란, 나폴리"라고 글을 올렸다. 그중 퍼디난드는 맨시티의 UCL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8강 조 추첨이 진행되기 직전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좋은 팀이다. 그들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지구상의 어떤 팀도 해칠 수 있는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에 오언 하그리브스도 동의했다. 그러면서 하그리브스는 "맨시티가 지금처럼 플레이한다면 다른 팀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벤피카, 밀란, 인터밀란 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폴리는 과소평가된 팀이다. 그들이 제대로 한다면 위협이 된다. 그들은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다. 그들이 UCL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시티였다. 기존 33%의 우승 가능성으로 점쳐졌던 맨시티는 조 추첨 이후 28%로 소폭 하락했다. 4강 진출 가능성은 57%, 결승 진출 가능성은 40%로 예상됐다.
반면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치는 뮌헨은 4강 진출 43%, 결승 진출 28%, 우승 가능성은 18%로 나타났다. 3위는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17%의 우승 가능성이 측정됐다. 대진운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가 4강에 오른다면 인터밀란과 벤피카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반면 맨시티vs뮌헨의 승자는 레알vs첼시의 승자와 결승을 놓고 겨루게 된다.
사진=UCL, 파이브서티에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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