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하철 출근길 시위’ 전장연 박경석 대표 체포

경찰, ‘지하철 출근길 시위’ 전장연 박경석 대표 체포

투데이신문 2023-03-18 11:05:05 신고

3줄요약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공동상임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주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박경선 공동상임대표(63)가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장애인 권리 예산 등을 외치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끈 박경선 대표를 체포했다.

이날 경찰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던 박 대표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한 뒤 이를 집행했다.  박 대표는 남대문경찰서로 압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박 대표는 준비한 철창 안에 들어가 목에 쇠사슬을 감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회견이 끝나면 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달라.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니다”며 “더 이상 불법 분자, 시민을 볼모로 잡는 자들이라고 말하지 말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 1월 20일까지 신용산역·삼각지역·경복궁역 등에서 집회 및 지하철 탑승 시위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했고, 이에 따라 기차교통방해·업무방해·집시법 위반 등 38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를 박 대표가 모두 불응하자 지난 15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경찰의 출석요구를 응하지 않았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