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경악' 다이어 판단력, 상대 월콧에게 1대1 기회 제공

[st&포커스] '경악' 다이어 판단력, 상대 월콧에게 1대1 기회 제공

STN스포츠 2023-03-19 15:2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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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센터백 에릭 다이어.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핫스퍼 센터백 에릭 다이어.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에릭 다이어(29)의 판단력이 형편없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3-1 상황을 만들며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내리 2실점하며 무너졌다. 4위 경쟁에도 좋지 못한 무승부였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대노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토트넘의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 다이어의 움직임은 이 사태를 초래한 원인 중 하나였다.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해야하는 중앙 수비수가 경악스러운 판단력으로 상대에게 1대1 기회를 넘겨줬기 때문이다. 

후반 31분 사우스햄튼의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28)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박스 왼쪽으로 갔다. 공격수 세코우 마라(20)가 헤더를 이용해 다시 공을 동료 테오 월콧(34)이 있는 상대 박스 중앙으로 보냈다. 

테오 월콧(노란 원)을 내버려두고 골문 방향(파란색 화살표)로 향해 1대1 기회를 초래하는 에릭 다이어(초록 원).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
테오 월콧(노란 원)을 내버려두고 골문 방향(파란색 화살표)로 향해 1대1 기회를 초래하는 에릭 다이어(초록 원).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

이 상황에서 다이어의 판단력이 형편없었다. 다이어는 월콧과 경합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잘 안 되더라도 슛을 블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이어는 경합을 포기하고 골라인으로 향했다. 골라인 앞에서 공을 막겠다는 의도였다. 수비수들이 골라인에 붙어 실점을 막아보려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틀린 판단이었다.

더구나 토트넘에 골라인에는 프레이저 포스터(35) 골키퍼는 물론 해리 케인(29)이 내려와 서 있는 상태였다. 다이어의 움직임은 오히려 월콧이 쉽게 수비 없이 슛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고, 토트넘은 종료 직전 워드 프라우스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내주며 승점 2점을 떨어뜨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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