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여배우, ‘구혜선 전남편’ 안재현과...“서서히 스며들었다” 경악스러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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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진희가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의 첫인상을 회상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이들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얗고 선한 사람이던데?”

KBS

2023년 3월 17일 유튜브 채널 '빅토리콘텐츠'에는 KBS 새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의 배우 백진희와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안재현의 첫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백진희는 "되게 하얗고 선하신 분이 멀리서 들어오셔가지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역시나 다르지 않더라, 첫인상과"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안재현도 백진희의 첫인상을 떠올리며 "저는 굉장히 든든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빅토리콘텐츠'

안재현은 "이미 여기는 한 팀이 된 상황에서 거기를 잘 합류할 수 있게끔 손을 내밀어 주셔서 굉장히 따뜻한 기억으로 백진희 씨가 남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극중 캐릭터들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백진희는 "사실 극중에서는 연두(백진희)는 정신이 없어서 태경(안재현)의 그때 모습을 딱 기억하긴 조금 어려울 것 같다"라면서 "서서히 스며들게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안재현은 "저희가 어떠한 사건으로 만나게 된다. 그걸 계기로 '내가 생각한 이 사람 사고뭉친데?' 했던 이미지가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로, 많이 공감이 돼서 자연스러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통을 깬 ‘신혼부부’

KBS '블러드'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인 안재현은 2015년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3살 연상 구혜선과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당시 복수 매체는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 다른 동에 거주 중이며 서로의 집을 오가면서 데이트를 즐겼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같은해 2016년 5월 20일 혼인신고를 먼저 마친 두 사람은 다음날인 21일, '부부의 날'에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으며 "결혼식 비용은 전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tvN '신혼일기'

구혜선과 안재현은 결혼 1년 만에 PD 나영석의 예능 tvN '신혼일기'에 출연해 '진짜' 신혼인 두 사람의 신혼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구혜선과 안재현은 은행조차 100km 떨어진 강원도 인제 시골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고, 당시 나영석은 2017년 2월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신혼일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두 사람의 일화를 털어놨습니다.

나영석은 "전통적인 성 역할이 바뀌어있더라"라며 "털털한 혜선 씨는 못질이나 페인트칠 등 힘쓰는 일을 많이 한다. 섬세한 재현 씨는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전했습니다.

　

6시간 동안 촬영도 못 할 정도로 싸우더라

tvN '신혼일기'

나영석은 또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구혜선에게 안재현이 계속 옆에서 놀아달라고 조른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PD 이우형은 "안재현 구혜선 부부도 박 터지게 싸운다"라며 폭로에 나섰습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이 싸우다가 6시간 씩 대화를 하는 시간도 있었다. 길게 대화하고 풀어가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tvN '신혼일기'

이우형은 "별의 별 이야기들을 다 하던데 듣고 있으면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나영석은 "촬영장이 인제에 있는 시골집인데, 프라이버시를 위해 방 하나에는 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싸움이 깊어지면 그 방으로 들어가더라. 저희도 확인할 수 없는 길고 긴 대화를 하고 나온다. 그러면 천천히 다시 갈등을 풀어가더라"라고 거들었습니다.

tvN '신혼일기'

당시 현장 스태프들은 "구혜선과 안재현이 카메라 배터리를 갈아 끼우러 제작진이 싸움 도중 방에 들어와도 스태프가 없는 사람인 듯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도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된 바, 구혜선에게 "여보야, 오해야. 나랑 말 안 하고 싶어?"라며 다가가는 안재현의 모습과 "여보야, 할 말 있어. 중요한 얘기야"라며 본론부터 들어가는 구혜선의 모습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송출됐습니다.

나영석은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싸워도 고함을 지르거나 하진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외도했어” VS “폭언했어”

인스타그램_구혜선

2019년 8월 18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권태기로 인해 변심하다 보니 이혼을 원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에 안재현 측은 "오히려 구혜선이 이혼 합의서 초안을 보냈다"라고 반박에 나섰고, 이들은 외도와 폭언을 거론하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의 이혼 소동은 두 사람의 단순한 사랑싸움으로 비추어졌던 초반과는 다르게 서로를 향한 가차없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곧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습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구혜선이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자 안재현 측은 "구혜선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라며 형사소송 대응을 예고했고, 이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약 2년간의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이혼 과정에서 구혜선은 여배우 A의 의견을 토대로 "안재현이 톱 여배우 B와 신체 접촉하고 외도를 저질렀다"라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수개월간 지속된 폭로전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두 사람은 결국 2020년 7월 15일 이혼 조정이 합의되면서 법적으로 이혼이 성립됐습니다.

　

이혼 이후, 상반된 행보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안재현과 결별 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귀국한 구혜선은 2023년 3월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거나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는 등 본인의 일상을 대중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구혜선은 2021년 1월 4일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는 "요즘에 연애 잘 안되냐. 그 사람은 잘 지내나. 최근에 연락 좀 했냐"라는 지인의 질문에 "안 본 지 한 달 됐다"라고 답해 새로운 연인의 존재를 암시했습니다.

이어 지인이 "그래서 그 남자랑 쿨하게 잘 만나나 보다"라고 하자 구혜선은 "안 지 3개월 됐는데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거면 세 번 만난 것"이라며 구체적인 만남 횟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빅토리콘텐츠'

구혜선과 달리 이혼 이후 SNS 활동을 자제하던 안재현은 이혼과 동시에 개인 SNS의 사진을 모두 삭제, 약 2개월간 계정 자체를 폐쇄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로 복귀했지만 다시 한 번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안재현은 이번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얼굴을 비추게 됐습니다.

한편 해당 드라마에서 안재현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인 백진희는 "연인 윤현민이 과거 전소민과 교제했던 시점과 백진희와의 교제시점과 겹친다"라는 의견이 제기되며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나 이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