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다가 아내만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승용차에는 60대 부부가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 A 씨는 차량 밖으로 빠져나와 화를 면했지만, A 씨의 아내는 차에서 내리던 중 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2023년 3월 19일 오전 9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 방향 남청주 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자 1명이 숨지고 고속버스 승객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승용차가 달릴 수 없는 버스전용 차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 A(64)씨는 운전 중에 아내 B(65)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홧김에 차량을 세우고 먼저 내렸습니다. 이어 B씨가 조수석에서 내리다가 버스에 치여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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