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홧김에 고속도로 정차', 차 안에 있던 아내만 고속버스에 치여 숨져..총 4명 사상

'부부싸움 후 홧김에 고속도로 정차', 차 안에 있던 아내만 고속버스에 치여 숨져..총 4명 사상

뉴스클립 2023-03-19 23:1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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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연합뉴스
뉴시스, 연합뉴스

고속도로에서 승객들을 태운 채 달리던 고속버스가 정차 중이던 SUV를 들이받아 차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9시30분경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 방향을 향하던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 중이던 소형 SUV를 추돌했다.

버스는 이어 차량 밖에 나와 있던 탑승자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버스와 추돌사고가 나기 전 SUV안에는 60대 중년 부부가 탑승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부부는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운전자인 남편 A(64)씨는 아내 B(65)씨와 다툼 후 홧김에 고속도로에 차를 세웠고 버스 충돌 직전 차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도 차량에서 내리기 위해 문을 열었으나 그 순간 버스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밝혀졌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에 탑승해있던 승객 15명 중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1차 사고 수습위해 정차 중이던 순찰차, 덤프트럭 추돌 사고'

한편 이달 초에도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정차해 있던 순찰차와 덤프트럭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
뉴스1

2차 사고가 발생하기 약 15분 전에 경미한 3중 추돌 신고가 접수되어 순찰차와 덤프트럭이 2차선에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순찰차에는 경찰관이 탑승하고 있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추돌사고,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 7배 높아..'

이처럼 고속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해 발생하는 '2차 사고'는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7배 높은 수준인 평균 60%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자들이 1차 사고 이후 2차 사고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대피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뒤따라오던 차량이 사람을 직간접적으로 충격하기 때문에 인명피해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후 변경된 행동요령을 고지했다.

이전에는 사고가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한 뒤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고하도록 했다면, 현재는 '우선 대피 후' 신고를 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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