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극대치를 보여줬다면, 이번엔 살인청부업자로 돌변한다. 좀처럼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극과 극을 오간다.
전도연은 31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통해 사춘기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자 킬러 역을 맡았다. 그에 앞서 21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넬탈에서 열리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변신 과정을 들려준다.
극중 최고의 킬러인 그는 설경구가 대표로 있는 살인청부업계의 최고의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된다.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킬러 역이니만큼 총과 칼은 물론 손도끼까지 사용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2월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돼 일찌감치 호평 받았다. 당시 영화제에 참석한 전도연은 “내가 액션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전도연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전도연은 이런 배우 혹은 이런 작품만 하는 배우’라는 건 내 스스로가 아닌 타인이 만든 것”이라며 “사람들의 그런 상상, 생각의 틀을 깨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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