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김소은 "30% 못 넘은 시청률?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엑's 인터뷰①]

'삼남매' 김소은 "30% 못 넘은 시청률?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2023-03-20 08: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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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소은이 30% 고지를 넘지 못한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시청률에 의연함을 드러냈다.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을 다룬 드라마. 지난 19일 51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소은은 결혼을 준비했던 남자친구 조남수(양대혁 분)의 배신으로 큰 상처를 받은 뒤, 12살 연상의 화장품 회사 대표 신무영(김승수)와 사랑에 빠진 삼남매 중 둘째 김소림 역을 연기했다. 25살 딸을 키우는 미혼부와의 만남이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며 해피엔딩을 이뤄냈다. 

김소은은 "KBS의 꽃은 주말 드라마라고 하지 않나. 저 역시 욕심이 났다. 또 소림이 캐릭터가 진취적이고 당당해서 좋았다. 감독님께서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로맨스가 어려우니 연기 잘하는 친구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주셨다. 저도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소림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행복했다"며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최고 시청률은 47회가 기록한 28%. 마지막 회는 27.5%에 그쳤다. 전작 '현재가 아름다워'가 7년 만에 30% 고지를 넘지 못한데 이어 연속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내며 KBS 주말드라마의 자존심을 구겼다.

종영 전 인터뷰를 진행한 김소은은 3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시청률에 대해 "넘겼으면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현장에서는 스태프, 배우들 모두 맡은 바 충실하자고 이야기했다. 시청률에 연연하면 힘들어지지 않나. 또 무엇보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방송국도 많이 생겼고 OTT도 많이 보지 않나. 집에서 TV를 많이 보지 않다보니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48%라고 답했다. 김소은은 "소림이는 굉장히 당차고 대찬 친구다. 연애에 있어서도 먼저 고백하고 자신감이 넘치지 않나. 저는 오랜 시간 사람을 보고 신중하게 만나는 편이다.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소림이의 당찬 모습을 배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직 주말 드라마의 인기를 체감하지 못했다는 김소은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못 돌아다녔다. 작품도 끝났으니 맘 편히 식당을 다녀보려고 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선후배들과의 호흡도 전했다. 김소은은 "전 남친 역할의 양대혁 씨는 연기를 잘하시는 분이라 호흡이 좋았다. 신무영과 10회 이후에 만나다 보니 그전에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남수랑도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 남수 덕분에 소림이가 성장하고 무영이를 만났던 것도 같다. 싸우고 티격태격하는 신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께서는 제 역할을 다하는 게 존경스러웠다. 특히 가장 많이 마주친 승수 선배님한테 많이 배웠다. 항상 웃으면서 촬영을 해주셔서 저는 감사할 따름이었다. 정말 많이 예뻐해주셨다"며 파트너 김승수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수요일 쫑파티를 했다는 '삼남매가 용감하게' 팀. 김소은은 "지난해 5월부터 준비했으니 정말 긴 시간 동안 촬영했다. 스태프, 배우들과는 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시원섭섭했다.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며 "돌고 돌아서 다시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 김소은은 "소림이 캐릭터는 애착이 많이 간다. 직업도 그렇고 변화무쌍하지 않았나. 소림이를 연기하면서 자신감과 당당함을 배웠다. 특히 KBS의 꽃인 주말극을 하고 싶었는데 해봤다는 기쁨이 크다. 무영 선배님과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아서 행복했다.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사진 = 아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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