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스타벅스 직원, 손님 저격했다가 오히려 '뭇매'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스타벅스 직원, 손님 저격했다가 오히려 '뭇매'

원픽뉴스 2023-03-21 17:03:37 신고

3줄요약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한 직원이 공감을 바라고 올린 사진 한 장 때문에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타벅스 직원, 손님 저격했다가 오히려 '뭇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스타벅스 직원, 손님 저격했다가 오히려 '뭇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2023년 3월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소속 직원임을 인증한 A씨가 '집단지성'이라는 제목의 게시물 올렸습니다.

그는 "난 이게 현 시대의 집단지성이라고 본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스타벅스 매장의 식기 반납 트레이 위에 컵, 쟁반, 쓰레기들이 가득 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쓰레기와 음료를 버리는 공간까지 쟁반으로 막혀 제대로 쓰레기를 버리기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이를 두고 A씨는 "이것도 '네가 돈 받고 할 일'이라고 댓글 다는 사람들한테 일일이 토 달 필요도 없다. 그냥 집단지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A씨가 손님들의 시민의식을 지적하려 게시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다른 직장인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스타벅스 직원, 손님 저격에 대한 누리꾼 반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스타벅스 직원, 손님 저격에 대한 누리꾼 반응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누리꾼들은 반납대 정리 역시 직원이 해야하는 업무라며 "어떻게 이렇게 될 때까지 안 치웠냐. 직원들 홀 확인 안 하냐. 진짜 불쾌하다", "놓을 자리가 없는데 어쩌라는 거냐. 다른 쟁반에 막혀 분리해서 버릴 공간조차 없는데", "저렇게 쌓일 때까지 안 치운 직원이 업무태만아닌가" 등 A씨를 비판했습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직원들이 수시로 반납대를 정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컵 반납대 한쪽으로 고객들이 자율적으로 쓰레기 분리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칸을 마련해 놨지만, 고객에게 ‘치울 의무’를 부여하진 않고 있습니다.

이에 스타벅스 직원조차 "손님 몰리는 시간에 10분마다 치워야 하는 거 알지 않나. 루틴 지켰으면 이 사달은 안났을텐데, 그냥 글 삭제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 직원, 손님 저격했다가 오히려 '뭇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타벅스 직원, 손님 저격했다가 오히려 '뭇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또한 A씨가 여러 번 언급한 '집단지성'이라는 용어를 두고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집단지성이란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해 얻게 된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을 뜻하는데, 사진 속 상황과는 맞지 않게 사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집단지성 용어가 안 맞지 않냐. 잘 쌓았다고 칭찬하는 거냐", "집단지성 아니고 도덕적 해이", "집단지성이 여기서 왜 나오냐.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사용하냐", "시민의식을 말하려 했던 것 같다" 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치우는 건 직원 역할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분리수거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쟁반은 쟁반대로, 빨대나 음료도 따로 버리고. 너무 당연한 건데"라고 A씨를 옹호하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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