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번에도 경질 엔딩...삼파올리, 세비야에서 쫓겨났다

[오피셜] 이번에도 경질 엔딩...삼파올리, 세비야에서 쫓겨났다

인터풋볼 2023-03-21 18:49:42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세비야를 떠난다.

세비야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헤타페에 패한 후 다시 한번 강등권에 놓이게 된 상황에서 삼파올리 감독을 내보냈다. 삼파올리 감독이 온 후 세비야는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헤타페전 경기력, 결과를 보고 구단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새 감독을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삼파올리 감독은 주로 남미 무대에서 활약하다 2012년 칠레 대표팀을 맡고 성과를 내 이목을 끌었다.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 등 황금세대를 이끌고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을 해냈다. 놀라운 공격 축구로 눈길을 끌었고 특유의 카리스마도 인상적이었다.

칠레를 떠난 후, 여러 팀을 맡았다. 세비야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산투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마르세유 등에 있었다. 문제는 어디에서도 칠레 때의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다. 가는 팀마다 수비를 붕괴시키는 전술로 질타를 받았고 불 같은 성격 탓에 불화설도 자주 나왔다. 가는 팀마다 2시즌 이상 있었던 적이 없었다.

마르세유를 떠났던 삼파올리 감독은 올 시즌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 세비야 지휘봉을 잡았다. 세비야는 이전까지 내내 4위권 내를 유지하는 스페인 라리가 강팀이었는데 주축들을 너무 많이 내보내고 영입생들도 다 실패해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황이었다. 삼파올리 감독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걸었는데 결과적으로 부응하지 못했다.

스페인 라리가 26경기까지 진행된 가운데 세비야는 14위다. 순위만 보면 강등권과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강등권인 18위 발렌시아, 19위 알메리아(이상 승점 26점)와 승점 2점밖에 차이가 안 난다. 향후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세비야는 삼파올리 감독 아래에서 개선 여지가 안 보이자 경질을 택한 것이다.

칠레 대표팀을 떠난 후 7년 동안 커리어가 계속 추락했고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던 세비야에서도 또 실패했다. 삼파올리 감독이 다시 유럽 무대에서 감독직을 유지할지 의문이다.

사진=세비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