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스타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지난해 6월 익명의 로도스섬 거주 여성이 우편으로 초고액의 주차 위반 고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고지서를 열어본 여성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주차 위반 벌금은 일반적으로 50유로(약 7만원)에서 100유로(약 14만원) 사이이지만 여성이 받은 고지서에는 '664만8444유로'(약 95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의 벌금이었기 때문.
여성은 고지서를 받은 다음날 벌금을 납부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 여성은 시청 직원에게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현금으로 계산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고지서를 받아 든 직원은 고지서에 찍힌 액수를 확인한 뒤 "명백한 실수가 분명하다"며 오류를 정정했다.
여성이 실제로 납부한 벌금은 48유로(약 6만7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지역 매체는 "아름다운 휴양지로 알려진 로도스섬의 무더운 날씨가 공무원들의 업무 집중력을 흐트러트린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심 없이 벌금을 납부하려던 여성에 대해 "기상천외한 숫자에도 곧바로 고지서를 제출하러 가다니 믿을 수 없다" "양심적이면서도 엉뚱하다" "그 와중에 신용카드 말고 현금을 제시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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