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업데이트! 지속가능한 '대안' 가구들

2023 업데이트! 지속가능한 '대안' 가구들

엘르 2023-03-22 00:00:00 신고


{ OCEANIDES by ALEX MINT}

디자이너 앨릭스 민트는 현대적 가구에 사용되는 자연 소재의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인 바다 식물 포시도니아 오세아니카(Posidonia Oceanica)가 테이블 위에 불규칙한 패턴으로 펼쳐진다. 수작업으로 탄생한 자연의 무늬가 아름답다.



{ ARMCHAIR by CORK CREATIVE}

코르크 크리에이티브는 나무를 베지 않고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재료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코르크 제조를 위해 참나무 껍질을 채집할 때는 9년의 주기를 두고 진행하며, 나무를 절대 베지 않는다. 와인 마개를 생산하고 남은 폐기물을 압축해 만든 암체어의 놀라운 점은 편안한 착석감이다.



{ WE+ by REFORM SERIES}

금이 간 콘크리트처럼 보이는 위플러스 테이블과 스툴은 일본 일대에서 버려지는 스티로폼 조각을 녹인 후 금형에 넣고 식혀 만들었다. 생분해되지 않는 스티로폼을 재활용하기 위해선 값비싼 공정을 거쳐야 한다. 위플러스는 버려진 스티로폼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며 일상 폐기물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부여한다.



{ ARTISANAL MEDITATION CHAIR by SPACE AVAILABLE}

버려진 플라스틱의 놀라운 재탄생.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 등 컬러플한 로프를 단단히 감아 만든 의자는 발리의 직조 장인 나노 우헤로와 그의 팀이 등나무 프레임에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 MUSHROOM MYCELIUM LAMP by SEBASTIAN COX}

세바스찬 콕스의 디자인은 자연에서 출발해 자연으로 회귀한다. 옹이가 있어 버려지는 나무를 다시 살피고 유해하지 않은 접착 방식 등 제작 과정 전반에서 친환경적 방식을 고민한다. 버섯 균사체와 폐목재를 결합한 신소재가 적용된 조명은 쓰임을 다한 가구가 버려지는 순간까지 고민한 결과다.



{ ETERNITY ARMCHAIR by MATER}

덴마크 브랜드 마터는 세계 곳곳의 디자이너와 협업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지원한다. 맥주 양조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비롯해 다양한 폐기물을 연구하는 것이 이들의 몫. 이터너티 암체어는 디자인 스튜디오 스페이스 코펜하겐이 고안한 의자다. 70%의 산업용 플라스틱 폐기물과 30%의 원두 폐기물을 혼합해 만들었다. 둥근 시트와 등받이를 얇은 스틸 시트 레그로 지탱하는 디자인은 의자의 기능적 · 조각적 특성을 강조한다.



{ KELP COLLECTION by INTERESTING TIMES GANG}

매년 수천 개의 어망이 발트 해안 깊숙한 곳으로 폐기된다. 늘어나거나 구멍 난 어망은 곧장 쓸모를 잃은 채 버려진다. 인터레스팅 타임스 갱은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어망을 3D 프린트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잘게 부숴 의자로 만들었다. 어망의 색과 바다의 곡선에 영감받았다.



{ NONTALO STOOL by ENERIS COLLECTIVE}

에네리스 컬렉티브는 좁은 현대인의 집에서 오랜 시간 쓰일 수 있는 가구는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버려진 올리브로 만든 스툴은 블록을 연결하고 조립하면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가운데 막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모양으로 조립할 수 있는 스툴은 놀이를 위한 장난감으로도, 용도에 맞게 조립해 사용할 수 있는 의자로도 유용하다.



{ SIDE TABLE by CHARLOTTE KIDGER}

2023 디자인 어워즈 공공예술 부문을 수상한 샬럿 키드거는 산업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리스 유적지의 부서진 기둥을 떠오르게 하는 바 테이블은 CNC 공장의 폐기물인 폴리우레탄 폼을 모아 주조했다. 수채화 같은 컬러 조합은 작가가 직접 소재를 염색해 나온 결과물. 하나씩 직접 제작하기에 원하는 색과 높이의 커스텀이 가능하다.



{ MOTIF-THE CHAISE LONGUE by REFORM DESIGN LAB}

리폼 디자인 랩은 미학적으로 뛰어날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 가구를 디자인하기 위해 신소재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수백 번의 스케치를 거쳐 완성된 위아래로 교차하는 곡선의 유려함이 눈에 띄는 의자는 이들의 상징적 시리즈 ‘모티프’의 새로운 체어. 북유럽 침엽수의 목재 섬유로 만든 신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팅으로 제작했다.



{ CHARLIE CHAIR by ECOBIRDY}

찰리 체어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버린 장난감에서 시작됐다. 색색의 장난감 파편으로 이룬 알록달록한 무늬는 아이들이 환경을 위한 삶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교육적 가치까지 담고 있다. 둥근 모서리와 넓은 좌판은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의자가 돼준다.






에디터 김초혜 어시스턴트 전혜윰 아트 디자이너 정혜림 디자인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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