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강호동과 함께 예능을 하지 못 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습니다. 2023년 3월 21일 유튜브 "핑계고"에는 "런닝맨" 멤버 하하와 양세찬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요즘 잠이 없어졌다"면서 "한 새벽 2시 정도에 자서 7시쯤 일어난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석은 "너가 고민이 많아서 그래. 한 10년, 20년 됐나. 하하가 전화로 '형 고민이 있어요' 그러면 내가 '그래 뭔데?'하면 하하가 '만나서 이야기해 드릴게요'이러고 끊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놓고 새벽 한 시쯤 '형 고민이 있습니다'하면서 다시 전화한다. 그래놓고 집에 오라고 했는데 하하가 고민은 말 안 하고 '와 형 여기 강이 보이네요?'이러면서 집 구경만 한다. 그래놓고 그냥 간다. 그러니까 고민을 왜 말 안 하냐?"라며 하하와 있던 일을 밝혔습니다.
하하는 "형한테 말하기 미안해서 그래. 형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라며 유재석에게는 고민을 말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석 그런 하하에게 "하하는 정말 나하고 이제 함께 인연을 맺어서 방송도 오래 하고 있지만 네 주변에 끝까지 남아줄 친구는 하하다"라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하하는 "재석이 형이 내 친구들까지 다 챙겨줬다"며 "20대 초반 방황할 때 친구들과 술 취해 비틀 거리고 있었는데 재석이 형이 일면식도 없던 나를 보고 '하하야! 너무 잘 보고 있고 우리 같이 한번 해야지?'라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며 '은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작진은 하하에게 "유재석은 어떤 존재냐"라 질문하자 하하는 "진짜 부모님 같다. 내가 형을 정말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하하 말을 들은 유재석은 "하하가 생각은 그렇게하는데 내 말을 듣지는 않는다. 그리고 호동이 형도 하하 많이 귀여워했다. 무릎에 앉히고 '재석이야 나야'하고 '재석이'라고 하면 '가라'고 그랬다"며 같이 강호동, 하하와 함께 X맨을 방송하던 시절을 언급했습니다.
하하는 "방송보다 사적으로 형들이랑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진짜 방송보다 사적으로 보면 기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재석이 밝힌 강호동과 함께 예능 못하는 진짜 이유
이에 양세찬은 "호동이 형이랑 재석이 형 두 분 투샷 안 되는 이유가 뭐냐. 전국민이 원하는데 '핑계고'는 안 나오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형이 부담 느낄까봐 그런다. 호동이 형이 있으면 나도 마음껏 까불 수 있는데 형한테 부담될까 봐 말을 못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형도 결혼하고, 나도 결혼하고 하는 프로그램도 다르니까 모이기가 힘들다. 형이 보고 싶은데 주변에서 자꾸 이렇게 하면 부담스럽다. 그래도 언젠가는 같이 할 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강호동이 생각하는 유재석과 예능 못하는 이유
방송인 강호동이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을 하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2022년 9월 10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 가수 츄, 최예나와 함께 추석맞이 가을 수학여행을 떠난 형님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최예나는 MZ세대의 감성이 된 2g폰을 꺼내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강호동은 "옛날 생각난다"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이때 김희철이 "강호동이랑 유재석 형이랑 왜 둘이 방송 안 하는지 아냐"고 물어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김희철은 "옛날에 '쿵쿵따' 게임에서 져서 그렇다. 휴대전화 안테나로 평생 맞기 내기를 했다. 강호동이 지는 바람에 유재석 형과 마주치면 이거 맨날 맞아야 해서 둘이 방송 못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강호동과 유재석은 지난 2002년 KBS2 'MC대격돌-공포의 쿵쿵따'에 함께 출연한 바 있습니다. 또한 SBS 'X맨 일요일이 좋다'에서도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두사람의 전성기를 같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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